그러니까 태터툴즈가 막 세상에 나왔을 때 시작했던 그 때의 느낌이 좋아서 다시 돌아왔다.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태터툴즈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나중에 다시 이름이 붙은 JH 님이 만들었던 그툴을 시작으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다.
태터툴즈 1.0으로 바뀌고 텍스트 큐브가 나오고 TNM 이야기로 변화를 느낄 때 쯤 툴을 갈아타다가 데이터를 모두 소실했다. 안타까운 시간. 한동안 인터넷에서 글 쓰는 일은 멈추고 살다가 나름 긴 시간동안 국외에 나가 있었다. 기록은 그저 사진으로.
한국에 돌아와서 오늘까지 페이스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. 그 사이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 비즈니스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. 어느 순간 돌아보니 관련 기고도 하고 있었고, 올해 3년차 로컬 스타트업 비로컬도 시작해 우리만의 이야기들이 가득해지기 시작했다.
더 많아진 이야기들을 담아둘 곳이 페이스북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한 글쓰기는 워드프레스를 잠시 거쳐서 고스트에 안착. 자! 이제 시작이다.